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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이 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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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2-08-26 12: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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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이 란 무엇인가?"

                             토마스 머튼         <영성고전  010103>


관상이라는 선물


     하나님의 거룩함과 지식, 사랑과 섬김에 헌신하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고상함인지 모르고 감사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이 많이 있다.

     기독교의 온전한 삶에 하나님이 어떤 가능성들을 놓아 두셨는지 모르는 그리스도인이 많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 안에 있는 기쁨에 대한 가능성들을 모르는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선하심, 행복을 가져다 주는 그 사랑의 능력에 대해 실제적으로 모른다.

      왜 우리는 관상의 선물, 관상, 신비적 기도가 소수의 초자연적인 사람들에게만 허용되고, 다른 모든 사람에게는 금지된 신비하고 비밀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마 이것은 관상이 성령의 역사임을 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성령님은 '지혜'와 '이해'라는 선물을 통해 우리 영혼에 역사함으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강하게 하시고 완성시키신다. 이런 선물들은 기독교의 거룩함에 있는 정상적인 요소의 일부다. 세례를 통해 이런 선물이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다. 하나님이 이런 선물을 주신 것은 아마도 이것들이 더 발전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일 것이다. 그 발전도 항상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은혜 안에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지혜로운 섭리에 따라 성자들에게서는 오히려 이런 발전이 덜 일어나게 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종종 이 선물들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우리의 열망과, 이 은혜에 함께 하고자 하는 우리의 참여에 따라 당신의 선물들을 조정하신다. 성령님은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에게 선물을 줌으로 낭비하시는 일을 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사랑을 증가시키는 관상


     신비적 관상이 황홀경이나 입신이나 성흔과 같은 기이한 현상들을 수반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이런 현상들은 사물의 다른 질서에 속한 것들이다. 이 현상들은 '카리스마적' 선물(gratiae gratis datae)이다. 이 선물들은 그것들을 받는 사람이 성결한가 그렇지 않은가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다. 반면에 부어진 관상은 성결의 능력 있는 수단이다. 이것은 사랑의 역사이다. 다른 어떤 것도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 사실 부어진 관상은 영혼에 주어진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선물인, 순수하고 완전한 하나님의 사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관상이란 사랑의 연합에 의해서 얻게 되는 깊고도 본질적인 지식이다. 우리는 연합 안에서 하나님에 대한 것들을 배운다. 그러나 선물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것들을 천국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결코 깨달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누군가 "누가 이 선물을 갈망하며 이 선물을 위해 기도할 것인가?" 하고 묻는다면 대답은 분명하다. "모든 사람"이다



한가지 조건


      그러나 한 가지 조건이 있다. 만약 하나님과의 친밀한 연합을 원한다면 이를 위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가는 적은 것으로도 충분하다. 사실 대가라고 말할 수도 없다. 그것은 우리와 항상 함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최고의 선이신 분을 사기 위해서 자신을 결코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욕심을 포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된다. 그분만이 우리의 모든 기쁨이며, 그분 안에서 우리가 포기한 것들을 되돌려 받게 됨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욕심을 포기하는 일은 어렵다.

     이 사실은 하나님에게서 일부러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관상이 주어지지 않으리라는 것을 말해 준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들의 내적 삶을 판에 박은 듯한 경건 훈련들과 의무감 때문에 행하는 봉사와 예배의 몇몇 외적 행동에만 제한한다. 이 사람들은 죄를 피하려고 조심한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지만 마음은 그분에게 속해 있지 않다.

     이들은 사실 하나님에게 관심이 없다. 지옥에 떨어지지 않는 것 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적인 삶에서는 그들의 정신과 마음이 야망이나 문제들, 안락함이나 쾌락, 세상적 관심사, 불안과 두려움으로 채워져 있다. 하나님은 어려움들을 완화시키고 보상해 줄 신비의 영역에만 초대받으신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자신만의 관상기도 방법을 따라 기도하려고 할 때 방해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




영성 훈련 1

    관상의 내용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성경 구절을 선택하라. 예를 들어, 시편 23편이나 138편과 같은 구절이 좋다. 한 구절 한 구절이 자신을 더 깊은 기도에 들어가게 할 때까지 선택한 구절들을 편안하게 반복해서 읽으며 생각한다

     그런 다음 이 단어들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침묵 기도로 들어가라. 종종 관상기도를 할 때 단어들의 집착에서 단번에 벗어나기가 어려움을 경험한다. 이런 과정을 편하게 생각하고 억지로 하려고 하지 말라. 관상이 은혜의 선물로서 우리에게 일어나도록 하라.




말씀묵상 1

      시편 1:1-6






.....................................................................................토마스 머 튼(Thomas Heron, 1915-1968)

     토마스 머튼은 기도의 삶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고 이해되도록 한 20세기의 위대한 인물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유럽에서 태어났으며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과 미국 뉴욕의 콜럼비아 대학을 다녔다. 대학 시절 기독교 신앙에 깊이 끌려 로마 천주교인이 되었고(1938) 후에

시토 수도회(트라피스트)의 수사가 되었다(1941) 그의 영적인 자서전으로 The Seven Story Mountain(칠층산)이 있다. 이 책은 그가 수도원에서 침묵의 삶을 시작한 후에 쓴 것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머튼은 켄터키에 있는 겟세마네 수도원의 한 수도사로서 (후에 사제가 되었다) 영적 삶, 사회 정의 문제. 전쟁과 평화에 대해 많은 글을 썼다. 시와 소설도 썼다. 관상에 대해 관심 있던 그는 동방 종교의 기도 형식들을 탐구했다. 아시아에서 온 선사(禪師)들은 머튼이 미국 내에서 자신들의 기도에 대해 탁월한 권위를 가졌음을 인정했다

     인생의 마지막 무렵. 그는 육체적이고 감정적인 위기를 겪었다. 병원에 입원했고. 수도원을 떠나려 하기도 했다. 1960년 아시아 여행(이 여행에서 사고로 죽었다) 후 트라피스트

수도사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소문이 크게 나돌았다. 그러나 이런 일들이 유능한 교사이 자기도의 실천가로서 머튼의 명성을 떨어뜨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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